일론 머스크, 그 지난한 배신의 역사 2
테슬라. 전 세계 자동차 시장 제왕인 미국 시장의 자동차 제왕.
https://www.globalmotors.co.kr/view.php?ud=20250416123040190143a4b3e13b_5
테슬라, 흔들리지 않는 EV 제왕.. 현대·기아 '다크호스'로
여전히 미국 순수 전기 자동차(EV) 시장의 왕좌는 굳건하다. 15일(현지시각) 클린테크니카는 테슬라 2년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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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차가 덜 팔리면 뉴욕 증시도 동반 하락합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103011100009
뉴욕증시, 테슬라 실망감에 꺾인 투심…동반 하락 마감 | 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한 채 2025년 새해 첫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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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주가 총액 1위 그룹이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에 비하면 훨씬 저 아래 위치한, 주가 총액 10위 그룹입니다. 그러나 테슬라와 스페이스 엑스를 보유한 일론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입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022869745
머스크, 다시 세계 최고 부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머스크, 다시 세계 최고 부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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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면 루이뷔똥 및 각종 명품 초거대 회사 LMVH의 아르노에게 1위 부자 자리를 넘겨주지만, 오르면 다시 1위로 복구하며 현재도 1위 부자입니다. 테슬라가 돈주머니네요.
그런데 테슬라 창업자는 따로 있고, 그들은 일론 머스크에게 쫓겨나 깡통 신세로 전락했다고 합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이 불쌍한 사람들에게 일론 머스크가 어떻게 했는지 보세요!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20810068245525
"머스크는 테슬라 창업자 아니다…4번째 CEO일 뿐" -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대중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 전기차 기업을 창업한 이들 중 하나는 아니며 4대 최고경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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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테슬라 로드스터가 공개되고 이듬해 이사회에서 의장인 머스크의 지시로 에버하드는 CEO에서 기술대표로 강등된다. 에버하드는 자신도 지분을 보유했음에도 상의없이 통보식으로 강등당한 데 분노하며 회사를 뛰쳐나갔다. 두 사람은 결국 소송전까지 벌였고 에버하드가 나간 후 타페닝 창업주도 테슬라를 떠났다.
인터뷰에서 테슬라를 떠난 이유를 묻자 에버하드는 "말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곧 자신은 "다소 거친 무례한 방식으로 탈락했다(voted off the island)"고 표현했다. 그러나 그후 소송에서의 합의 때문에 더 대답할 수 없다고 답했다.
https://bodeveloper.com/%ED%85%8C%EC%8A%AC%EB%9D%BC-%EC%A7%84%EC%A7%9C-%EC%B0%BD%EC%97%85%EC%9E%90%EB%93%A4-%EC%9D%B4%EC%95%BC%EA%B8%B0-%EB%A7%88%ED%8B%B4-%EC%97%90%EB%B2%84%ED%95%98%EB%93%9C-%EB%A7%88%ED%81%AC-%ED%83%80/
이것은 개인 블로그지만, 검증 결과 에버하드가 말한 내용은 맞습니다. 이 블로그의 의견에 동의한다기보다, 에버하드의 발언 관련 내용은 사실이라는 겁니다.
이 블로그를 소개하는 이유는,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창업자들을 쫓아냈다는 시각을 그대로 담아내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해고돼서 상황이 이해되지도 않고, 자기 입장을 대변할 기회도 없었고, 돈 한 푼 없이 쫓겨나서 재정적,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테슬라의 발전을 기원하는 대인배 테슬라 창업자의 기구한 운명을 안타깝게 여기는 의견이 드러나 있습니다. 아마 이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전 세계에 많겠죠.
일론이 Zip2 CEO도 페이팔 CEO도 몰아냈고 나중에 자기도 쫓겨난 것과 똑같은 쿠데타를 제 버릇 못 버리고 테슬라서도 또 한 거다! 그러나 의문이 듭니다.
일론은 그냥 자기 아닌 CEO면 절대 용납 못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Zip2의 매각은 성공했으며, 엑스닷컴과 컨피니티 합병을 주도한 해리스 전 CEO의 결정에 분노하며 맥스 레브친에게 감정 표출을 했을 정도였는데도, 끝내 1 대 1 주식 교환을 받아들이면서까지 해리스에 동의합니다. 일론이 정말 해리스가 싫어서 몰아내려 했다면, 합병 안 하고 자기 회사였을 때 몰아냈으면 더 쉬웠겠죠.
그리고 1화서도 말했듯, 해리스가 페이팔에서 쫓겨난 데는 합병과 무관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스타트업 경영은 일반 기업 경영과 다르고, 합병 문제에선 옳았던 해리스가 회사 경영 방침에 대해선 틀릴 수도 있으니까요.
만일 그런 문제가 아니었다면, 해리스의 합병으로 이익을 본 컨티니티의 맥스 레브친과 피터 틸이, 해리스를 쫓아내자는 일론의 쿠데타에 넘어가지 않았을 겁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은 피도 눈물도 없다 싶지만, 그러니까 약육강식 각자도생인 거죠. 한국이 각자도생이라고 망해야 한다고 욕하는 한국 멸망 소취단은, 대체 어느 나라 가서 살겠다는 건지 의문입니다. 그런 그들이 한국 대신 칭찬하는 싱가포르도 조세도피처로 다른 나라 혈세 빨아먹고 살며, <부의 흑역사> 저자 니콜러스 색슨은 싱가포르의 성상납도 비판한 적 있습니다. 그러니까 헬조선을 탈조선했다고 자랑하면서도 의료와 여권은 한국에 의존하고, 각종 혐한 컨텐츠 판매며 사업도 한국과 연관해서 하고 한국에 기여한다며 재외동포청을 통한 각종 지원 받지만 실제로는 소위 <180일> 규제 교묘히 피해가는 탈세 거머리가 되는 거죠. 진보의 각자도생 감수성 관련 내용은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리고 일론 역시 자신이 쫓겨났을 때, 신혼 여행 가 있을 때 치사하게 뒤통수 때린 배신자들을 용서하고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창업자들처럼 소송을 걸거나 언론에 대고 비방하지도 않았습니다. 왜? 회사는 살려야 하고, 맥스 레브친이나 피터 틸이 그럴 수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페이팔 매각이 성공하자, 일론이 가장 많은 돈을 번 겁니다.
생각해 보세요. 일론은 페이팔 때나 테슬라 때나 가장 큰 주식 보유자였습니다. 페이팔 때는 자기가 설립한 회사였어도 간섭 안 하던 그가 테슬라 때는 이미 스페이스 엑스 때문에 바빴는데도 왜 가만있지 않았을까요?
https://www.g-enews.com/article/Global-Biz/2022/04/2022042515125637149a1f309431_1
머스크 "누가 나더러 테슬라 창업자 아니래" 발끈 - 글로벌이코노믹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창업자가 아니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발끈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인도 기업인 바이브하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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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직원도 한명 없고 설계도도 없고 시제품도 없고 사업계획만 덜렁 있을뿐 사실상 아무 것도 없는 상태의 테슬라를 마틴 에버하드가 아니라 JB 스트로벨에게서 소개받았다”면서 “내가 테슬라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주장은 완전히 터무니 없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그는 “창업 초기 당시는 테슬라라는 이름조차 다른 업체에서 쓰고 있었던 상황”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껍데기만 있었던 테슬라를 실제로 만든 사람은 자신이라는 얘기다.
머스크는 테슬라 공동창업자 가운데 한명이고 최고기술책임자로 있었던 JB 스트로벨만 공동창업자로 인정하고 에버하드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최근 밝힌 바 있다.
ㅡ머스크의 말과 에버하드의 말 중 누가 맞는 걸까요?
일단 스트로벨은 테슬라 기술 개발에 핵심을 담당했던 인재로, 머스크가 끌어들인 사람이지, 창업자들 사람이 아닙니다.
https://news.nate.com/view/20231122n09795
회사에서 쫓겨난 창업자, 그들의 좌절과 반격[딥다이브] : 네이트 뉴스
한눈에 보는 오늘 : 경제 - 뉴스 : 글로벌 경제계에서 현재 시점 가장 핫한 뉴스는 이게 아닐까 싶습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축출 소식.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던 샘 올트먼이 17일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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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있고 똑똑하고 열정 넘치는 괴짜인 에버하드는 ‘미스터(Mr.) 테슬라’로 불렸습니다. 언론은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를 만든 인물’이라며 그를 찬양했죠. 그럼 일론 머스크는? 놀랍게도 그 행사를 다룬 뉴욕타임스 기사에서 머스크 이름은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아서, 그가 분통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해 말부터 에버하드의 로드스터 생산 계획은 삐걱거렸습니다. 수백개에 달하는 부품 공급을 관리할 역량이 없었기 때문이죠. 당시 테슬라는 최고재무책임자도, ERP 프로그램도 없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에버하드는 에너지와 아이디어가 넘치지만 큰 조직을 이끌 경영 능력은 미숙한 전형적인 스타트업 창업자였습니다.
결국 2007년 여름, 에버하드는 로드스터 생산지연으로 인해 CEO직에서 해고됩니다. 에버하드는 회사에서 쫓겨나면서 ‘비방 금지 계약’을 맺었는데요. 그럼에도 그는 “나는 내가 대우받은 방식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이것이 테슬라와 고객, 투자자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 아니었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합니다.
ㅡ여기서 나무위키 에버하드 항목도 같이 보면 이렇게 주장합니다.
그리고 공학적으로는 유능했으나 기업운영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례로 테슬라 로드스터 개발과 관련해서 원가 예측을 매우 잘못해서 개발비가 지나치게 높아져 파산 직전까지 몰린 적이 있다.
ㅡ공학적으로 유능한데 수백 개에 달하는 부품을 관리해야 차가 나온다는 상식도 대처하지 못하나? 그러니까 원가 예측 같은 이과의 기본인 수학도 못하는 거지.
그러니 일론이 아무것도 없는 껍데기 회사 테슬라를 일으켜 세웠으니 내가 창업자라는 주장도 일리는 있습니다.
실제로 완벽주의 일론 대신 아이디어 넘치는 에버하드의 대립 구도 봅시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1117657
테슬라 전기차 전쟁의 설계자 | 팀 히긴스 - 교보문고
테슬라 전기차 전쟁의 설계자 | 배터리ㆍ전기차 전쟁의 시작,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그들의 도전과 절망, 성공의 기록 ★★★ 〈월 스트리트 저널〉 베스트셀러 ★★★ 테슬라 혁신의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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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을 추천하지만, 이 책은 페이팔 마피아처럼 다양한 사람들을 다뤘다기보다 어쩔 수 없이 일론 머스크에 주력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아니었으면 테슬라는 그냥 소리소문 없이 용두사미로 끝났을 테니까요. 그러니, 우리는 책의 내용보다는 마틴 에버하드 측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어 시작한 겁니다.
https://www.canda.blog/no-tradeoffs/
No Tradeoffs
하나를 얻기 위해 다른 하나를 포기하거나 절충하는 것을 영어로 트레이드오프(Tradeoff)라 한다. 모든 것이 중요한 상황에서 모든 것을 동시에 취할 수는 없으니,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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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들은 매우 큰 문제들입니다. 당신이 이 이슈들을 별로 그렇게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매우 유감이고, 걱정됩니다.”
테슬라의 창업 이야기를 다룬 책 Power Play에서는 테슬라의 초기 모델인 로드스터의 개발 당시 일화가 나온다. 세간의 주목을 받은 테슬라의 로드스터 초기 프로토타입은 차 문을 열고 들어가기도 어려웠고, 자동차 시트는 앉기 불편했다. 다른 하이엔드 자동차와 비교했을 때 인테리어가 너무 볼품없었다.
2006년에 테슬라의 투자자였던 일론 머스크는 당시 테슬라의 CEO였던 마틴 에버하드(Martin Eberhard)에게 걱정 섞인 불만을 제기했다.
ㅡ차는 타라고 만든 거죠. 인테리어도 인테리어지만 차문 열기도 힘들고, 들어가 앉기도 힘들면 그게 차입니까? 게다가 에버하드는 최초의 전기차 스포츠카를 생각한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스포츠카 탈 때 멋지게 타야지, 쪼그리고 차문과 씨름하다 몸을 구부려 옹색하게 들어가면 그걸 누가 사요? 사긴커녕 태워 준다고 해도, 그런 식으로 타야 하면 탈 사람도 없겠네요.
게다가 이런 탑승의 문제는 인테리어와 달리 핵심 공학이 잘못된 겁니다. 엔진과 그 엔진을 탑재한 차체, 그 차체의 설계가 안 맞아떨어지는 거죠. 그런데 이걸 공학적으로 유능하다는 에버하드가 문제를 인식하고 고민하는 게 아니라 투자자 일론이 문제 제기합니다. 더 어처구니 없는 건 에버하드의 반응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별다른 방도가 없어요. 큰 비용을 더하지 않고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으면서 말씀하신 문제들을 고칠 방법이 보이질 않습니다…
지금 당장 자동차 제조도 문제가 많아서 못 할 것 같은데 [시트가 불편하다는 등의] 이런 문제까지 신경 쓸 겨를이 있을까요. 내년에 로드스터 제조 자체를 시작할지도 잘 모르겠는 상황이에요.
제조를 시작하고 나서도 고쳐도 될 것 같은 것들은 지금 신경을 쓰고 싶지 않습니다. 저와 제 팀의 정신건강 차원에서도 말이죠. 추후 여유가 생기게 되면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조 시작하고 나서도 고쳐도 될 것 같다? 여러분 중 공장에서 일해 봤거나, 아니 하다 못해 만들기 숙제 해 본 아이도 그런 소리는 안 할 겁니다. 공장에선 자동차가 아니라 김치라고 해도, 최대한 완벽한 공정을 만든 후 제조를 시작해야 합니다. 아무 문제 없이 제작 공정이 잘 돌아가게 해놨어도, 문제가 생기고 그걸 고치려면 다시 공정을 바꿔야 하는 시행착오를 수없이 거쳐야 하는데, 처음부터 문제를 인식하고도, 아니 일론이 지적하기 전엔 문제라 여기지도 못한 나머지, 지적받고도 그런 건 제조 시작하고 고쳐도 된다면서, 자기 정신건강이나 챙기고 시간 나면 고민해 보겠다는 사람이 무슨 수로 자동차를 만듭니까? 최고경영자는커녕 공장 근처도 가면 안 될 사람입니다. 실제로 공장에 저런 사람 있으면 큰일난다고 우리 중 많은 경험자들이 단호하게 말합니다. 사람 다치고 돈은 돈대로 버린다는 거죠.
게다가 그의 말대로 정말 별다른 방도가 없었다면, 어떻게 일론은 그런 문제를 모두 개선해낸 테슬라 로드스터를 만들어 냈을까요? 에버하드가 꿈꾼 대로 테슬라가 가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에버하드는 일론이 만든 테슬라 로드스터를 꿈꾸지 않았던 거죠. 에버하드가 꿈꾸며 만들고 있던 차는 전혀 다른 차였고, 에버하드 역시 일론의 요구대로 고칠 의향도 의지도 없었으니까요.
게다가 이들이 왜 가난해졌는가. 일론에게 쫓겨나서? 그랬으면 똑같이 페이팔에서 쫓겨난 일론은 왜 거부가 되고 이들은 가난해졌을까요?
https://www.g-enews.com/article/Global-Biz/2021/11/2021111413522388799a1f309431_1
[초점] 테슬라 창업자 5명 가운데 2명만 억만장자 된 이유 - 글로벌이코노믹
오로지 전기차만 만드는 기업으로 지난 2003년 출발한 테슬라가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로 등극하는 데는 20년도 걸리지 않았다. 테슬라의 눈부신 성공 역사를 전기차를 기준으로만 접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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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는 “에버하드와 타페닝은 머스크가 들어오면서 제공한 종자돈으로 테슬라를 일으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후 머스크의 지분은 늘고 자신들의 지분은 줄어들면서 성공의 열매까지 누릴 수는 없게 된 셈”이라고 전했다. 테슬라 경영진은 창업 초부터 연봉을 받는 대신 스톡옵션을 받는 방식을 도입했는데 에버하드와 타페닝의 경우 점차 지분이 쪼그라든 결과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부를 쌓는 것도 불가능해졌다는 것.
에버하드는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은 채 “내가 보유했던 테슬라 주식은 대부분 오래 전에 처분한 상황이라 현재 보유 지분은 비교적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사람들은 내가 테슬라 창업 덕분에 억만장자가 됐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ㅡ지분이 왜 쪼그라들었나요? 에버하드 스스로도 테슬라 주식을 대부분 오래 전에 처분했다고 인정하죠. 일론도 페이팔 주식을 처분했으면 억만장자가 못 됐을 겁니다. 당연하지 않나요?
다른 전기차 업체를 세우려고 가장 먼저 테슬라를 떠난 라이트의 경우 역시 오래 전에 테슬라 지분을 완전히 처분했다. 테슬라의 성공의 열매를 나눠 가지는 것과는 애초부터 무관했다는 뜻.
라이트는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 주식은 단 한주도 없다”면서 “테슬라가 오늘날 시총 1조달러가 넘는 어마어마한 기업이 될 줄은 물론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ㅡ왜 이렇게 생각했을까요? 이들이 떠날 때 테슬라가 이들이 망쳐 놓은 대로 개판이었고, 그걸 성공시킨 건 일론이니까요. 그러니 주식도 팔아버린 겁니다. 그런 행동이 안 그래도 이미 어려운 테슬라에게 치명적이건 말건 고려하지도 않고서.
하지만 2019년 테슬라를 떠난 스트로벨은 조금 경우가 다르다. 스트로벨은 지금도 상당한 규모의 테슬라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전문업체 레드우드머티리얼즈를 경영하고 있는 그가 가진 테슬라 주식은 13억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저 위 개인 블로그를 보면 이들에게 매우 동정적이지만, 실제로 회사 망쳐 놓고도 모자라 사장 자리 뺏겼다고 주식까지 팔아버린 이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짓의 업보를 돌려받고 있을 뿐입니다.
일론이야말로 이들과 달리 본래 부자였는데도, 자신이 믿고 투자하며 스트로벨 같은 인재까지 끌어들인 회사의 경영을 이들이 망쳐 버리는 바람에 망할 뻔했습니다. 나중에 자기 재산은 물론 동생까지 끌어들여 회사도 망하고 개인적으로도 파산하고 이혼 위기에서 에버하드와 달리 자기 정신건강은커녕 몸의 건강도 내버리고 일에 매진해서 겨우 회사 살린 겁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5606136
머스크 “고강도로 일하지 않으려면 떠나라!”
[앵커] 일론 머스크가 한차례 정리해고를 단행한 뒤 남아있는 트위터 직원들에게 이번에는 매우 강한 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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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4년 전 머스크는 캘리포니아의 테슬라 공장 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장에서 숙식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한 적도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억만장자 : "소파가 좁아서 바닥에서 잤습니다."]
https://www.asiae.co.kr/article/2023020617334201293
'일 중독' 머스크의 고백 "불면증·요통 심해 힘들다" - 아시아경제
주당 12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철인'이 아니었다. 최근 법정에서 불면증과 요통을 호소하며 자신의 건강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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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를 경영하면서 밤늦게까지 일하고 잠을 거의 자지 않는 등 슈퍼맨처럼 일을 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10월 트위터 인수 이후 그의 주당 근무시간은 80시간에서 120시간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를 보면 머스크는 그날 오전 법정 증언을 하고 그날 저녁 네바다주의 테슬라 행사에 참석한 다음, 밤늦게 테슬라의 인공지능(AI)팀과 회의를 했다.
머스크는 수년째 허리와 목 통증에도 시달려 왔다. 그는 2020년 목에 새로운 상처가 생긴 것처럼 보이는 사진이 공개되자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는데, 이에 목 통증으로 두 번의 수술을 받았고 첫 번째는 실패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그는 자신의 고통이 몇 년 전 두 번째 아내가 열어준 생일파티에서 스모선수와 맞붙는 과정에서 입은 척추 부상 때문이라는 사실 또한 알렸다.
그러자 머스크는 새벽 2시 32분께 보낸 트윗으로 "포드와 테슬라만이 파산을 피할 수 있는 미국 자동차 회사다. 나는 방금 공장에서 귀가했고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응수했다.
https://www.fortun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529
[포춘 선정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업’] 일론 머스크는 친환경사업에 얼마나 진심일까? - 포춘
이 억만장자 사업가는 전기차로 성공했지만, 환경운동가들로부터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BY PETER VANHAM※ ‘Change the World(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업)’은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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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테슬라가 출시도 되기 전인 2007년 당시 IT 산업을 주로 다루는 가십 사이트 밸리웨그(Valleywag)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테슬라의 로드스터를 올해 최고의 ‘실패작’이라고 폄하했다.
ㅡ2007년이면 미리 신청한 이들이 많다고 자랑하면서 정작 그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차는 자기 정신건강 살피느라 일론이 제기한 심각한 문제도 별로 신경 쓰지 않겠다며 자기 입으로 말한 에버하드가 있던 시절이죠.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그렇게 기다린 차가 구리다는데, 말 안 나오게 생겼습니까?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테슬라는 2012년 한 번의 충전으로 200마일 이상 주행할 수 있는 럭셔리 모델S 스포츠카를 첫 출시했다. 가능성이 희박했던 양산형 전기차가 갑자기 현실이 된 것이다. 공상과학이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그 후 몇 년 동안 테슬라는 기존 라인업에 몇 종의 신규 전기차를 추가하며 글로벌 생산량을 늘렸다. 이어 눈부신 경영개선을 통해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자동차 회사로 등극했다. 이로써 머스크는 (때때로 테슬라 주가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지만) 세계 최고의 갑부가 됐다.
ㅡ2007년에 에버하드와 타페닝 나가고 2012년에 스포츠카 첫 출시했으면, 5년이나 시간이 흐른 겁니다. 테슬라 투자 이전까지 부자던 일론은, 여기저기 돈 꾸러 다니면서 개처럼 일하고 에버하드가 방법 없다고 무시한 문제들 다 고쳐서 겨우 성공했던 겁니다. 이후로도 힘들었습니다.
https://kgnews.co.kr/news/article.html?no=611084
"과거 테슬라 파산 한달 전까지 갔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모델3 생산 증대에 힘쓰던 시기에 파산 직전까지 갔다고 털어놨다. 3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한 팔로워가 "모델3 대량 생산 과정에서 파산 위기에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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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최고경영자 브린이나 애플 경영자 팀 쿡은 일론에게 테슬라 매각 제안 받았던 인물들인데, 지난 화 이베이 최고경영자처럼 후회하고 있는지 의문이네요. 그랬으면 지금 세계 최고 부자는 그들이었을지도 모르니까요.
결국 파산 위기를 무수히 넘기며 성장해 온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를 세계 1위 부자로 만든 건 2021년에나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그 테슬라는 에버하드가 세운 회사와는 전혀 다른 회사였던 거죠.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3452
테슬라 공동창업자, 저가 전기차 취소, 부끄러운 일…中에 기회 주는 꼴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틴 에버하드 테슬라 공동창업자가 테슬라가 2만5000달러짜리 보급형 전기차 제작 계획을 취소했다는 소식에 대해 논평을 남겼다.11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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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에버하드는 기회만 닿으면 입 털고 있습니다. 일론과 에버하드, 둘 중 누가 배신했을까요? 툭하면 쿠데타를 일으키고 자기도 쿠데타에 당하지만, 개처럼 일해서라도 회사는 살려 놓는 일론? 자기가 창업했다지만 일론의 투자를 받을 뿐 실제 차는 엉망으로 만들어 고객도 투자자도 배신하고, 주식도 팔아서 자기 통장도 배신한 에버하드?
또한 둘 다 결국 기업가일뿐입니다. 그들이 서로 배신하고 배신당했느냐는 딱히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건 그들이 세운 회사가 고객과 투자자의 신뢰를 지켰느냐, 혹은 배신했느냐의 문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