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선, 가짜 선인

선의 얼굴을 한 악

평범한 한국인들 2025. 5. 15. 23:19

 

한국인의 도덕성은 한국인의 장점인 동시에 약점입니다.

도덕성을 중시하니, 옳은 일이라면 일제강점기 독립투쟁처럼 아무리 힘들어도 해냅니다. 또한 양심을 지키는 떳떳한 마음을 중시해서, 택배가 CCTV 없는 아파트 복도에 하루종일 방치돼도, 휴대폰이며 지갑을 역시 CCTV 없는 카페에 놓고 다닐 뿐 아니라, 경찰 분실물 사이트만 가봐도 시민들이 신고한 현금이니 카드니 지갑이 줄줄이 목록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잘못된 가치가 옳다고 설득당하면, 잘못된 길로 나아가 자신의 삶뿐 아니라 남의 삶도, 나아가 사회와 나라 전체도 희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한국인뿐 아니라 도덕성을 중시하는 모든 이들이 잘못된 신념으로 나아갈 때 생기는 비극입니다.

선의 얼굴을 한 악이 가장 무서운 이유죠. 누구나 착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착한 일을 하고 싶습니다. 남을 돕고 싶습니다. 착하다는 칭찬과 고맙다는 감사를 듣고 싶습니다. 위선이나 허세가 아니라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이 모든 아름다운 마음을 악용해서 더럽히는 겁니다.

가만, 눈을 감고 생각해 보십시오. 외국인이 한국에 처음 와서 적응 못한다면 돕고, 외로워한다면 친구가 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외국인이라고 해서 모두 가난하지도 않습니다. 외국인이 무조건 사회적 약자라는 주장이 맞다면, 그 역인 모든 침략민은 외국인이었다는 소리도 성립합니다. 후자가 더 인류사의 태반을 차지했고 말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해 보세요. 침략한 나라들보다 침략당한 나라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제국주의 열강보다 식민지였던 나라들이 훨씬 많습니다. 열강들도 식민지였던 시대들이 길었고 말입니다.

그 모든 역사에서, 사회적 약자는커녕 강자들에게 살해당하고 약탈당한 이들이 훨씬 많았는데, 이주민을 무조건 사회적 약자라 주장하는 일은, 그 역사적 피해자들과 유족들의 희생을 짓밟는 인권유린입니다.

우리는 이주민을 돕는 일을 선하다고 여겼지만, 가난한 이주민이라면 몰라도 전범 기업 임원이나 부동산 임대인들이나 다국적 기업 CEO처럼 부유한 이들까지 돕겠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어느 나라나 자원은 한정돼 있는데, 자국의 가난한 아동보다 외국의 부유한 성인을 더 지원하는 것은 선이 아니라 악이기 때문입니다.

왜 후자가 더 지원받아야 하는지, 왜 전자가 후자에게 지원을 빼앗겨야 하는지, 그 어떤 도덕적인 설명도 제시된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한국 같은 피해국들을 역사적으로 몇 번이나 침략하고 엄청난 피해를 안긴 일본과 중국의 부유한 성인들이 한국의 빈민들을 아동이고 노인이고 다시 한번 수탈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들이 각기 군사적 경제적 침략을 자행한 후에도 한국에 남아서, 자신들의 죄를 반성하긴커녕, 오히려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들기 위해, 침략에 맞선 한국인들의 저항을 무효화하기 위해,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로서의 도덕적 우월성을 차지하고자, 이주민은 무조건 사회적 약자라는 신흥 종교를 만든 겁니다.

피해국 국민이면 독립운동가도 사악하지만, 이주민이기만 하면 항미원조라며 침략을 미화하는 중공군 노인과 그 후손이건, 위안부 피해자건 강제징용 피해자건 거짓말쟁이로 모독하는 피해자 이차 가해 공범들이건, 한국 노인들을 살해한 난민 신청자나 한국 아이들을 살해하고 성폭행한 불체자들, 한국 아이들을 집단 성착취한 다문화건 모두 사회적 약자라는 건 가히 이성을 잃은 우상숭배입니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부유한 일본 이주민이나 다문화보다 지원을 못 받는 것도 옳지 않은데, 후자 세력에게 각종 저서와 온갖 컨텐츠를 통한 방식으로 조상 욕까지 당하는 것은 악입니다. 국가 유공자 집안이 중공군 노인 집안보다 지원을 못 받는데, 항미원조에 동북공정에 마약과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대 보험 적자에 각종 업계며 하다못해 상권 잠식까지 현지 약탈 독점 경제의 가해자들이 사회적 약자라며 한국인들을 피해자로 모는 것은 악입니다.

자신들의 특권 유지를 위해 미국이며 유럽에서 이미 일어난 유권자 대체를 최저 저출생 예산과 최다 전용율, 최악의 자국민 차별책처럼 극한으로 밀어 붙여 인구절벽을 일으킨 후, 외국인과 다문화가 희망이라며, 한국인들에게 부유한 외국인들까지, 외국 노인들까지, 외국 청년들까지, 외국 장애인들까지 부양시키는 것은 악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주장할 필요도 없는 상식입니다. 우리에게 그것이 선이라고 거짓말하며 강요하 이들조차 본인들의 나라에서는 결코 지키지 않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다문화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차별이고 혐오이자 악이라면, 다문화가 한국 아동이 받아야 할 동등한 대우조차 역차별의 역차별이라고 몰아가는 것도 차별이자 혐오이자 악입니다. 침략의 과거를 반성하지도 않으며 미화하려 드는 이들이 이주민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약자인데, 한국인이자 현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잠재적 인종차별 가해자라는 주장이야말로 다양성 다문화주의의 위선과 부패와 타락을 증거합니다.

그런데도 왜 동조하는 한국인들이 있을까요.

물론 구한말부터 있었으나 전부 조선인으로 호적에 오른 일본 다문화가 대다수였던 일제강점기 친일파 같은 존재겠지만, 진짜 한국인들도 많습니다. 그것이 선이라고 속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동국인들보다 자신의 도덕적 우월성을 높이려는 욕심에 눈이 어두워, 같은 한국인들보다 착한 나, 같은 한국인들을 꾸짖고 가르치는 나라는, 도덕적 자기확신에 도취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가짜 도덕적 우월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난한 한국 아동도, 집단 성폭행당한 한국 아동도, 외국 성인들에게 지원을 빼앗기고 자살에 내몰린 빈민들의 인권을 능히 짓밟는 죄도 태연히 저지르는 겁니다.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다양성 다문화주의자들이 가난한 빈곤 아동에게 돌아갈 복지 예산을 빼앗은 것도 모자라 그 도둑질을 감추려, 그 아이들마저 현지인 혐오의 희생양으로 만듭니다. 한국멸망소취단은 한국인이면 남녀노소 다 약자혐오라고 욕하면서, 일본이나 중국이 지금까지 그 어떤 침략을 하고 그 어떤 피해자 고인능욕과 모독과 이차 가해를 가하건, 일본인이나 중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나쁘다고 봐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그게 그들의 선이고, 인류의 악입니다.

그들이 흔히 쓰는 <인식이 나쁘다>라는 말이 있죠. 남의 나라를 침략했으면, 당연히 인식이 나쁩니다. 침략도 모자라 피해국 문화나 역사를 외국에 돈 받고 팔아넘기거나 자국 것이라 주장하면 당연히 인식이 나쁩니다. 침략도 모자라 아직도 불법 어업을 하고 불법 구조물을 세우며 바다를 침략하면 당연히 인식이 나쁩니다. 난민이라며 와서 지원을 받은 것도 모자라 그 나라 역사와 문화를 모욕하며 법을 어기고 범죄를 저지르면 당연히 인식이 나쁩니다.

그렇다면 가해자 쪽이 당연히 본인들의 현지인 혐오와 피해국 혐오를 고치고 바꿔야 합니다. 그런데, 다양성다문화는 하도 현지인 혐오와 피해국 혐오가 심해서, 자신들 세력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게 막긴커녕, 피해자들의 인식 잘못이라고 교묘하게 죄를 떠넘기고 누명을 뒤집어 씌웁니다. 피해자들을 지원하지는 않으면서 교육이라는 미명하에 자신들의 가스라이팅 철밥통 일자리만 늘여서 또 다른 특권을 창출합니다. 죄가 죄를 낳고, 악이 악을 낳습니다. 부모나 조상의 죄라고만 주장하지만, 그 죄의 유산인 부를 누린 것도 모자라, 피해자들과 유족에 대한 배상은 커녕 다시 수탈하고 착취하는 죄를 물려받는 겁니다.

피해자들은 피해를 하소연하긴커녕 정당한 분노와 항의조차 표출하지 못하고, 억압당하고 차별받고 혐오받은 끝에, 진짜 가해자에게 편견을 품었다는 가해자가 됩니다. 그 죄를 배상하고자 가해자에게 더 많은 특권을 주는 정책에 세금을 바치는 수탈을 당합니다.

다양성 다문화가 진실로 선하다면, 제 2의 스탈린주의처럼 전 세계에서 그토록 엄청난 빈곤과 분란과 갈등을 일으키지 않았을 겁니다. 현재 미국이 위태롭고 서구는 무너지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은 말할 가치도 없고 동남아와 동유럽의 성장도 이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화교만 승승장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을 떠나서도 중국과 운명을 같이 하겠다는 중화사상에 찌든 글로벌 꽌시 노예제에 자자손손 감금되는 형국입니다.

그렇다고 비관할 필요도 없습니다. 어찌 보면, 권선징악의 한 형태기도 합니다. 악이 낳은 마땅한 결과를 우리 모두 목도하고 있을 뿐입니다.

당신은, 우리는, 속았을 뿐입니다. 양당이, 정부부터가, 그것이 옳다고 거짓을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을 위해서도 계속 속을 수는 없습니다. 그 모든 허위에서 정화하고, 새로운 눈으로 우리 자신과, 서로와, 모두의 삶을 바라볼 시간입니다.

오늘, 짧게 한 말씀 올리고 갑니다. 지금 이 글을 혼자 보시더라도, 혼자가 아님을 알아주시길 하는 마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