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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 반박

한국이 매국노 청산을 못한 이유-잔류 일제 세력(3)

by 평범한 한국인들 2025. 2. 26.

 

조선총독부는 그 위폐로 금이나 문화재 등을 구입하기도 했지만, 미군 수뇌부 로비 자금으로도 썼다. 바로 미군에게서 일본인 여자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미군을 접대하기 위한 댄스홀을 만들었고 한국 여자들을 고용하였다. 사상 최악의 위폐범 나오마사가 경무국과 정무총감 엔도 류사쿠에게 준 기밀비 오백만원이 이 로비자금이었으리라 추정된다. 당시 그 돈이면 6만 2500명에 달하는 회사 직원들의 한 달 월급에 해당된다. 물론 기록되지 않은 돈은 더 많았을 것이다.

이 위폐 로비의 성과는 실로 일본의 한반도 재점령이었다. 하지 중장은, 미군과 미군의 동맹군인 광복군에게 총구를 들이대고 쫓아낸 일본군들을 어찌나 열렬하게 사랑했는지, 미군의 굴욕이고 뭐고 안중에도 없었다. 이차 대전의 영웅이라는 작자가 이차 대전의 원인 중 하나가 초 인플레라는 사실도 모르고, 그게 무슨 뜻인지 아무 이해도 못 했다. 혹은 했기 때문에 더욱 열렬히 감췄던 것이리라. 어느 쪽이건 결론은 그가 자신의 배임행위가 일으킨 혼란을 전부 한국 탓으로 돌려서 한국의 정세가 화약고 같다면서 본국에 대고 난리를 쳐댔다는 게 역사다. 자신이 이끄는 미군 수뇌부가 춤추는 댄스홀이 화약고인가?

하지는 조선총독부가 일으킨 인플레 사태를 막기커녕 위폐를 사용해서, 인플레를 악화시킨 정도가 아니라 조선총독부의 공범이 되었다. 일본에서도 미군 군표가 화폐로 이미 사용되었고 한국에서도 그러려던 계획이었는데, 일본의 한국 착취를 적극 지지하고자 굳이 멋대로 취소하고 전횡을 부린 일에 그는 어떤 해명도 하지 않고 끝까지 떳떳했다. 조선인이야 시어도어 루즈벨트와 잭 런던이 말했듯 혐오스러운 짐승들인데 좀 굶어 죽으면 어떤가, 그래야 자신의 범죄를 조선인들에게 누명 씌우고 일본과 놀아날 수 있는데 말이다. 월가의 늑대 떼는 하지의 용맹을 그대로 이어받아 미국에서도 조선총독부 댄스홀 뺨치는 세금 파티를 해댄 것이다.

이러고도 모자라 하지 옹호자들은 그들 자신이야말로 초인플레와 위폐와 모기지와 리만 사기를 전부 합친 금융 위기에 빠져야 마땅하다. 하지즘에 오염되어 2차 세계 대전 전후 처리를 1차 대전 뺨치게 고의로 망쳐버린 여파가 가해국 클럽 이외에서 계속 내전이 끊이지 않는 이유고, 미군 장병의 희생이 한국 외에선 승리하지 못하는 이유다.

이렇듯 조선총독부 위폐 사용을 위해 미군 전표 화폐 사용 취소부터 시작해, 안 그래도 초인플레인데 한국인들 양식은 징발해서 나중에야 배급할 테니 그때까지는 알아서 먹고 살라면서 일본에는 미군 양식으로 배급하는 등, 하지즘은 가해국과 피해국 차별책 그 자체였다.

뒤늦게 효과도 없는, 보여주기용 적산 조치를 취해봤자 일본인들은 그렇게 불법으로 찍어낸 거액의 절반이 넘는 28억원을 이미 인출해 버린 뒤였다. 리만 브러더스가 울고 갈 지경으로 악랄했던 하지즘은 나중에야 굳이 일부 화폐만 금지했으나, 이미 일본인들은 금이나 문화재로 바꿔서 그들에게 판매 대금을 받은 조선인만 더 고통받는 실정이었다. 하지가 무슨 정책을 할 때마다 일본인들은 이미 다 알고 있었던 정황상 증거가 번번이 있었고, 하지의 선택은 늘 조선인의 코와 귀를 베어 일본인의 입에 넣어주는 결과였다. 일본의 연합군 포로 인육 먹기와 일본 전역에 널려 있는 조선인 코 무덤을 합작한 듯한 진정한 미일 동맹의 피해국 수탈 시즌 투였다.

일본의 로비는 하지 이래 미국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일본에서 배운 소위 <위대한 경제>는 미국에서 탄생했으나 미국에 탈세하는 글로벌 금융 제국의 토대가 되었다.

바로 그 시점에 일어난 한국사의 또 다른 비극이 있으니, 반역자 척결이다. 한국인들이 매국노 척결 못했으니 열등하고 형편없는 나쁜 민족이라는 욕을 바로 그 반역자 자손들과 잔류 일본인들에게 대대로 듣는 것도 모자라, 나중에는 심지어 메간 마클의 갑질 논란에 비판 댓글이 달렸다고, 반역자 척결도 못한 무근본 국가 주제에 어딜 감히 흑인 왕족을 욕하냐고 인종차별 혐한을 당할 정도라고 제보받는 지경이다. 메간 마클이고 인어공주 영화고 전 세계에서 제일 덜 욕한 나라가 한국이고, 예체능도 아닌 흑인 연예인들 유일하게 있으며, 같은 아프리카 국가도 꺼리는 흑인 난민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받아들이는 한국이 흑인들에게 받는 인종차별 혐한 수준이 이 정도다. 가해국 클럽 스파이처럼 이간질이나 해대면서 뭐가 같은 한국 사람이고 사회적 약자란 말인가. 한국도 중국이나 일본처럼 흑인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메간 마클 욕을 대놓고 했으면, 지금처럼 인종차별최강국이라고 욕 먹지나 않았을 것이다.

물론 제일 한국 욕을 심하게 하는 이들은 늘 그랬듯 진보인 척하더니 가해국 클럽에는 아부나 하면서 피해국은 경멸과 혐오로 대하는 가해국 클럽 표절 언론이다. 조선일보가 한국 보는 시각을 방향만 바꿔 표절해 놓고 대체 무슨 세상을 바꾸겠다는 건지 알 수 없는 시민 언론 민들레는, 가해국 프랑스와 피해국 한국을 비교하며 전자처럼 못했다고 한국을 깎아내린다. 그러면서 한국 같은 피해국이 할 수 없었던 이유인 초 인플레나 하지즘은, 조선일보만큼이나 열심히 은폐해댄다. 이 진보나 보수나 똑같이 썩어 문드러진 한국 언론이 한국은 그렇게 비난해 놓고 과연 자신들을 향한 비판에는 얼마나 성숙한 시민의식과 높은 도덕성과 올바른 교육 수준으로 대처할지 지켜보겠다.

프랑스가 반역자 척결에 성공한 건 이미 설명했듯 가해국 클럽이었기 때문이지 사실상 반역자 척결에 성공한 피해국은 없다. 그리고 그걸 침략에 이어 자국사에 제 2의 수치로 안고 부끄러워 하며 살아가라고 다시 가스라이팅을 이어가는 것이다.

위폐와 초인플레로 빈부격차를 크게 인위적으로 늘여 놓은 상황에서, 잔류 일본인들이 미 군정의 조언자 정도가 아니라 하지즘의 주도자로 한국 정재계를 좌지우지하는 판에, 무슨 수로 반역자 척결을 한단 말인가. 수탈 제국주의 범죄를 당시 자행하고 있던 잔류 일본인도 처벌 못한 상황인데 말이다.

무엇보다 그 반역자도 진짜 한국인인지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조선총독부는 한일 결혼을 장려하면서도 부모 한쪽이 조선인이면 모두 조선인으로 입적시켰고, 이들은 국적 세탁할 필요도 없었으며, 이런 일은 구한말 때, 일본 남성과 한국 여성 현지처 사실혼에서 이미 있었으니, 그때 태어난 반역자는, 일본다문화우월주의자여도 한국 여성의 일가에 입적되어 자랐을 가능성이 충분했다. 그게 혐한이나 해대니까 지능이 떨어지는 한국 사회학자들이,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결혼만 있고, 일본 남성과 한국 여성의 결혼이 너무나 적은 기현상을 설명하지 못한 진짜 이유다. 또한 아이를 죽이거나 유기하는 풍습이 1980년대까지 있던 일본인들이 더 손쉽게 조선에서 아이를 버리면 그 고아들 역시 조선인으로 자랐다.

잔류 일본인이야 초인플레 혼란 속에서 족보라도 팔아야 먹고 살 처지가 된 한국인들에게 족보를 사면, 일제 이전부터 한국인이었다며 후손 대에는 정재계에 직접 나설 수 있었고 말이다. 히키아게샤들이 증언했듯, 일본인 마을과 조선인 마을은 완벽히 분리돼 있어서 조선인들은 조선을 근대화시켰다는 일본의 주장과 달리 수도도 쓸 수 없었다. 게다가 한국어를 못 쓰게 했기 때문에, 조선인 중에도 한국말에 서툴고 일본말에 능한 이들이 있었다. 조선인 행세하기 너무 쉬웠다.

나무위키 재한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주장과 달리, 잔류했다고 해서 소멸당할 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실제로 한국에서 차별받았다고 주장하는 재한 일본인 처들도 위안부들보다 더 일찍 전문 시설에서 보호받았으며, 한국 여성들은 아이와 함께 굶어 죽을 판에 입양까지 하고 주기적인 기록을 남겼을 정도로 더 부유하게 살고 더 많은 관심을 받으며, 한국 여성들 대신 역사의 피해자 위치로 당당히 등극했다. 오히려 그들이 당했다는 학대는, 미 군정의 허술한 일처리 속에 잘만 잔류했던 일본인 사장의 집에서 한국군 군복을 입은 사장의 조카에게 당했다는 성폭행으로, 그들 자신의 증언이다.

한국 전쟁 때 한국인으로 징병된 후에야 일본인이라 정체를 밝힌 자도 있었다. 이런 모든 사례는 숨기면서 <흔적도 없이 소멸당했다>는 검색 최상단 사이트의 거짓말이야말로, 바로 재한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정체에 대한 증거다. <한국인은 남녀노소 약자혐오> <한국인 자아도 유전자도 조국도 없으니까 한국 멸망 소취> <지들이 약해빠져서 당한 주제에 아름다운 내 조국 개** 대한민국>, <한국인 자아 버려> <인종차별최강국 한국 멸망소취> 등이 정치적 올바름으로 통용되는 온갖 인터넷까지 갈 것도 없이 <일본 탓만 하지 말고 반성해라> <세계에서 가장 잔혹한 나라> <가장 가혹한 나라> <가장 모순적인 나라> 같은 한국 인문학의 가스라이팅만 봐도 그들은 전혀 정체를 감춘 적이 없다. 심지어 극우 언론에선 일본 극우 정치인에게 앞으로 한국인을 꾸짖지 말고 칭찬해 달라고 알랑거리기까지 했다. 대체 어느 한국인이 일본인의 칭찬을 바라는가? 일본인이 일본 정치인의 칭찬을 바랄 뿐이다.

한국은 피해국이고, 한국인들은 피해자들로서 가해자들의 죄 때문에 지금까지 고통 받는 것도 모자라, 약해서 당한 것도 잘못이라고 가해자들 대신 욕 먹기까지 한다. 이런 피해자 혐오와 가해자중심주의에 매몰된 인간들이 대체 무슨 수로 세상을 바꾼단 말인가? 민들레는커녕 파리끈끈이 같은 양심의 소유자다.

우리도 지치지만, 하지도 재한 일제 세력도 아직까지 멈추지 않는다. 하지는 한국인들이 세운 건국준비위원회와 인민위원회도 해산시켰는데, 그것은 본디 미국의 방침이었다 해도, 그 모두를 전부 공산주의자로 몰아세우는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말이라면 무조건 복종했다. 이건 굴종이 아닌가? 무조건 항복한 나라 군대가 총칼 들이대고 동맹군과의 합동 작전을 막는데, 이후에 사후 처벌도 못하는 건 수치이자 굴욕이 아닌가? 미국도 미국사의 굴욕 좀 기억하고 부끄러워하기 바란다. 피해국에만 부끄러워하라고 손가락질 작작하고, 요코 이야기 제하면 그런 적 없다고 해봤자 늘 한국더러 부끄러워하라고 말해 온 가스라이터들 중 일본과 관련 있는 자들이 엄청나게 많은 이유부터 해명해야 한다.

일제와 싸워 온 독립투사들도 동맹군인 미영 연합군에 배신당한 상황에서 다시 일제에 쫓겨 월북하기까지 했다. 민족주의 독립투사들은 소련의 명령으로 공산주의자들에게 공격 받아 자유시 참변에서 살해당하기까지 했는데, 무슨 공산주의란 말인가? 모든 피해국에서 제국주의와 맞서 싸운 이념은 민족주의였고, 그게 21세기 제국주의가 민족주의를 공격하는 이유다. 반면 공산주의는 제국주의에 맞서기보다 독일에게 배신당하기 전까지는 제국주의 열강이던 소련에 복종했다. 그들은 민족주의를 버리고 자국의 독립보다 자국을 소련에 복종시키기 위해 싸웠으니, 자국보다 소련에 더 충성한 이들이었다. 마르크스 말대로 만국의 노동자들이 단결해야 한다는 숭고한 의지였을지 모르나, 결국 자국을 소련에 종속시켜서, 피라미드의 또 다른 상층부를 한층 더 쌓아 올렸고, 제국주의에서 겨우 벗어난 나라들을 소련에 다시 복속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런데, 이렇게 제국주의에 맞서려다 실패한 이념을 제국주의에 맞서 끝까지 싸운 이념에 누명을 씌우는데 악용한 것이다. 영원한 선은 없다면서, 한때 제국주의에 맞섰던 민족주의는 영원한 악으로 삼는다. 그야말로 무적의 진리다. 선악도 영원하지 않다면서 오로지 예술만 영원해야 한다는 속셈이 너무나 얕으니, 예술성은커녕 피상성이나 얻었을 뿐이다.

동맹군들을 아랍과 아시아에서 줄줄이 배신하고 공산주의라는 누명을 씌워 승전국 위치에서도 쫓아낼 때는, 그 잘난 가해국 언론과 학계에서 비판이 전무했다. 그러다 하지즘의 충실한 장남인 매카시즘으로 자국에도 피해가 번지자, 그때야 갑자기 악이 되었다. 피해국들을 난도질할 무기일 때는 선이다가 말이다. 그렇게 자신들이 선악을 툭하면 바꿔치기한다고, 피해국들이 당한 악도 영원한 악은 아니라고 싸잡아 마녀사냥 해댄다.

이제는 민족주의가 배타성과 폐쇄성이라는 가해국 클럽 특성을 대신 뒤집어쓰고 공격 대상이 되었다. 민족주의는 가해국 클럽의 전용이어야지 피해국 따위가 가지면, 재한 일제 세력의 말마따나 건방진 한국놈 짓이니까. 그렇지만 글로벌 트렌드 오픈마인드인 국제 금융 제국은 로컬 비즈니스를 돕는 선량한 투자가로 행세하며 모든 시장을 휩쓸고 모든 시장에 세금을 안 내거나 사업체 소재지 로컬 주민들에게 대신 물리며 가해국 클럽에도 공평한 피해를 주고 있다.

하지즘은 요코 이야기 진위 여부에도 확고한 실마리를 던지는데, 미국 학자들이 제기한 부친의 731 부대 관계자 의혹에도 아무 반박 못한 작가의 주장이 아니라, 당시 성인이던 일본인 관리들의 자화자찬에 빠진 회고록이 훨씬 믿을 만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위폐로 로비하며 일본인 여자들을 보호하려 한 상대는 결국 미군이었다. 일본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면, 그 가해자는 이미 말했듯 실제 치안을 담당한 일본군이나, 그 뒤에 들어 온 소련군과 미군이 분명하다. 조선인들은 광복군도 못 들어오는 가운데 초 인플레로 굶어 죽을 판이었는데, 일본 만행은 절대로 증언 안 하는 이들의 조선인 만행 증언이 무슨 신빙성이 있다는 건가.

일본인 관리들은 위폐로 한국 여자들을 고용해 댄스홀을 열어 미군 접대를 시켰고, 하지는 너무나 행복했는지, 일본인들 말이라면 가해국 국민 귀환 자금을 피해국 국민이 내야 한다는 전형적인 일본식 가치관을 주장해도 무조건 예스맨이 되었다. 그때 이미 일본은 미국에 노라고 할 수 있어도, 미국, 적어도 하지는 일본에 노라고 할 수 없었다. 결국 일본에 의해 한국인 여자들이 훗날 한국 전쟁 위안부의 전신이 되는 미군 위안부로 내몰리는 성 학대를 그때 이미 상황인데 무슨 일본 여성의 피해가 있었단 건가. 한국 여성 피해를 일본 여성 피해로 감췄다는 사실 증거만 더해졌다.

한국 전쟁 때 한국군 위안부 제도를 만들었다고 일본과 똑같다고 욕하는 피해국 이차 가해자이자 가해자중심주의자들이 있는데, 굳이 위안부라는 용어를 쓰는 것부터가 수상했던 이들의 정체가 분명해진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미군 위안부는 미 군정 조선총독부가 만든 댄스홀 시절부터 있는 게 맞았고, 한국 전쟁 때도 미군 유엔군 위안부가 먼저였고, 그들이 하도 한국여성 성폭행을 해대고 사창가를 요구하니, 정부로서도 여성들이 성폭행만 당하느니 돈이라도 받게끔 사창가를 만든 거고, 그 상황에서 한국군만 없는 것도 문제되니까 같이 생겨났을 뿐이다. 그러면 또 돈 받았으니 매춘부라는 <제국의 매춘부> 주장 들이대고 말이다.

둘 다 욕하면 되지, 한국군도 위안부 만들었으니까 일본군 욕할 게 아니라는 자들이 왜 일본군 후손이 아니란 말인가. 그들이야 그들이 더러운 부와 만행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되풀이하고 있는 판에 조상을 욕할 자격 없겠지만, 한국인인 우리들은 욕할 자격 충분하다. 그들이야말로 조상에게 피해국을 평생 혐오할 자격이라도 물려받았다는 착각이나 그만둬야 한다.

피해국이 피해국 역사를 반성하기 이전에, 가해국들 책임부터 물어야 한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 수준의 지능과 공감능력과 도덕성의 소유자니까, 가해국 책임 회피에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다. 영원한 선악도 없으면 영원한 예술도 없게 되는 식으로, 피상성만 남기고 예술도 타락시키고, 남 탓만 하지 말라면서 피해자 탓으로만 몰아간다. 참다못해 반격하면 똑같은 사람 될 거냐면서 심연을 들여다보지 말라고, 불쌍한 니체의 시신을 아무 때나 끌어낸다. 실제로 일본 민간인들도 위안부 모집책이니 인체 실험 부대 관련자들처럼 결코 무고하지 않은데도, 국제 연맹도 불법이라고 인정한 강제합병 상태에서 그때나 지금이나 정부 요인 같은 제국주의 범죄자들만 암살하고 무차별 테러는 하지도 않던 한국 독립운동가들은, 살인자니 테러리스트라고 공격당하고 있다. 심지어 파라과이형 한국사 왜곡 사이트 나무위키는 “정확히 말하자면 우익 독립운동가들이 친일파와 손잡고 좌익 독립운동가를 탄압했고 친일파는 처벌받지 않았고 좌익 독립운동가는 확실히 탄압당했다“는 말을 한 페이지 안에 두 번이나 앵무새처럼 쓰고 있는데, 역시 증거는 전혀 대지 않는 나무위키형 정확성을 과시하고 있다. 친일파와 손잡아 좌익 독립운동가를 탄압한 우익 독립운동가들이 그렇게 많다면 이름을 당연히 대야 할 게 아닌가. 당시 좌익을 탄압하며 주요 요직에 올랐다는 사람들 이름 하나 못 대면서 무슨 정확성 말인가? 이승만은 반민특위를 사실상 해체시켜 그 자신이 친일파라는 비판이 거세니 논외다.

이시형은 우익으로 1대 부통령이었지만 이승만이 독립운동 공로를 인정했던 인사일 뿐으로, 누굴 탄압하긴커녕 오히려 한국 전쟁 때 이승만의 우익 테러가 일으킨 여러 사건에 실망해서 사임했다. 다음 부통령은 김성수지만 여운형이나 조봉암 같은 좌익 독립투사들과 친분이 깊고, 그들에게도 독립자금을 줬던 인물이다. 장면은,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좌익이고 공산당이고 <확실히 탄압할> 인물이 아니었다. 함태영은 대한제국 관료 출신으로 고령이었다. 이범석은 오히려 이승만이나 장택상과 갈등을 빚었다. 나무위키가 지목한 지청천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주요 요직에 오르기 위해 좌익을 탄압할 필요도 없는 이들인데, 독립운동사도 모르는 잔류 일본인들이 전지적 일제 시점으로 생각하고, 죽을 때까지 일제에 대한 저항 정신이 확고했고 그런 마음을 여러 차례 드러냈던 독립운동가들을 권력에 미쳐 좌익을 탄압하고 친일파와 손 잡았다고 누명 씌운다. 그보다는 친일파 후손들이 조상들의 죄를 그 조상들의 적들에게 뒤집어 씌운다는 말이 “정확한” 역사 서술이겠다. 고인능욕에 피해자 이차 가해에 죄의 은닉과 가해자 옹호라는 최악의 공범들이, 자신들은 조상처럼 죄인이 아니라면서, 조상들의 피해자들을 자자손손 두 번 죽인다.

아무리 찾아봐야 장택상의 여운형 암살 사건 관련성 정도인데, 확실성으로 치면 노덕술이 김원봉을 고문했는지 안 했는지 알 수 없다는 주장과 비슷하다. 노덕술이 김원봉을 체포해서 열흘 이후에야 풀어 준 것도 사실인데, <인정하는데~>로 넘어가면서, 폭행만 문제 삼고 체포는 문제가 아니라는 식의 나무위키형 비인도적 윤리관을 강요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 자존심 높은 의열단 단장이 노덕술에게 당한 이야기를 거짓으로 지어낼 리 없다고 우리는 생각하는데, 일단 증거는 없지만 장택상은 당시 경찰 총수였다는 이유만으로 잔류 일제 세력이 재계 장악했건 말건 그가 여운형 암살에 관련됐을 거라면서, 김원봉을 체포한 증거가 있는 노덕술이 김원봉을 모욕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식이다. 이런 잔류 일본인들의 나무위키형 이중잣대를 믿는 사람 있으면 진짜 궁금하니 제발 나와주기 바란다. 논리도 모르는데 역사는 왜곡하려 드니 자기 지능과 논리력도 같이 왜곡하는 것이다.

당시 김구도 여운형도 죽었지만, 둘 다 좌우익을 떠나 통일을 원했기 때문이고, 좌우익 대립보다 사실상 미소 대립 때문에라도 통일이 힘들었던 상황이 낳은 비극이었다. 나무위키형 역사 서술로 치면, 둘을 죽인 배후에는 미국과 소련의 개입 가능성도 있겠다. 실제로 하지즘에 빠진 미 군정이 조선총독부의 댄스홀에서 춤이나 추며 그들이 위폐를 퍼뜨리건 초 인플레를 일으키건 나 몰라라 했고, 일본이 정식 배급을 받는 동안 한국은 그들의 식량까지 몰수당한 뒤 한참 후에 배급받는 초인플레도 모자라 기아 유발 하지즘에 시달렸고, 남한이 이런 상황에서, 자유시 참변을 일으키고 지청천 같은 독립운동가들을 감금했던 소련은 북한에 공산당을 심어놓고 떠났다. 그리고 미국이 남미에서, 소련이 유럽에서 반대자라면 공산주의자고 자유주의자고 숙청하는 판에, 한국 독립운동가들의 운명 역시 바람 앞 등불이었다. 그래서 장택상만 해도 자신을 고문하던 친일파를 몰아내지 못한 것이다.

우리의 이런 서술과, 나무위키식 “정확한” 서술, 평생 친일파와 싸우던 독립운동가가 좌익이어도 같은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하려 그 불구대천의 원수들과 손을 잡았다는 “확실한” 서술, 어느 게 더 진실 같은지 나무위키 포함 모든 이들의 의견을 기꺼이 듣고 싶고, 토론을 바란다. 특히 한국처럼 잔류 일제 세력과 그들과 손잡은 하지즘, 소련이나 중국 같은 공산주의 국가와의 냉전, 그 대리전으로 희생된 모든 피해국들의 역사를, “사실 기득권이 된 독립운동가들이 자신들과 노선이 같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하는 일은 타 신흥독립국들에서도 흔한 일이었다.”고 왜곡하는 나무위키식 재한 일제 세력의 서술에 반대하는 그 모든 신흥독립국 사람들, 한국인들처럼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고도 배신당한 피해자들인데도 과거사 청산을 못했으니 부끄러워 하라고 가스라이팅 당한 이들의 의견도 기다린다.

나무위키처럼 확실한 사실이 아니라는 전제 변명을 내걸 때는 언제고, 아무 근거 없이 피해국 독립운동가들이자 국가 영웅을 엄청난 모욕으로 공격하며 정확성이니 확실성을 주장하는 내적 모순 사이트가 한국에서 불법으로 그러모은 재산을 지키려고 신분 세탁하고 가해국의 죄를 피해국에 덮어씌우는 수작이 아니라면, 그거야말로 영혼 정도가 아니라 판단력과 지능이 심연으로 가버린 수준이다.

이들이 그 확실하고 정확하다는 주장에서 누가 친일파와 손잡고 좌익 독립운동가들을 확실히 탄압했다는 건지, 그들 조상의 죄를 대신 뒤집어씌울 이름 하나 안 대다가 유일하게 어느 독립운동가 항목에서 댄 근거를 살펴보자. 초 인플레에서 비롯된 혼란을 타고 김구도 여운형도 살해당하는 판에, 남한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월북해서, 거기서 김일성이 써주는 대본이라도 그대로 읽지 않을 수도 없을 테지만, 어쨌든 그런 내용을 다룬 책이 나온다. 그런데 그 책이나 내용을 검토하고 교차 검증하려고 보면 이어지는 댓글이 가관이다.

<킬구(김구 비하 용어), 유관순, 김원봉, 홍범도 등등 걍 개조센징들이 빨아제끼는 애들보면 다 실체는 정반대 06.28 18:03:21>

<ㅇㅇ(125.134) 마찬가지로 화려한휴가 변호인 서울의 봄 등등 조센징들이 만든 역사영화 걍 싹다 개구라고 날조 허구 고대사부터 싹다 사기지만 특히 근현대사 부분은 완전한 날조>

<조선의 독립유공자는 리틀보이와 팻맨 밖에 없는데. 왜 자꾸 독립에 공이 1도 없는 것들을 유공자 만들어서 세금 뜯어먹게 만드냐?>

<혼란의 조선반도 근대기 인구 구성

친일파 아니면 빨갱이 아니면 중립기어충 ㅋㅋㅋㅋㅋㅋ>

<그냥 저시대에 독립군이라는거 자체가 날백정들이나 하는 거였음. 정상적으로 사회생활 하는 사람들이 사람죽이는데 앞장설 리가. 저때도 성실한 사람들은 사업 일구고 인류를 위해 연구하고 독립 후 자립하기 위해 나라의 기틀을 닦았다.>

나무위키 잔류 일제 세력 집필자들이 이 사이트에 글 쓰고 댓글 쓰고 올라가 나무위키 항목에 증거로 갖다댔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 피해국 독립운동가를 다루는 시각이 똑같지 않은가. 조상이 한국인들을 부르던 멸칭인 조센징에 집착해서 온오프라인에서 떠들어대는 무리들이 한국사를 날조라 주장하며 정작 자신들이 어떤 날조를 하는지, 아주 생생한 현장이다.

삼십 년 간 조선 전역에서, 만주에서, 연합군과 동맹을 맺고 세계 각지에서 싸운 조선이 독립운동을 안 했으면, 그보다 더 짧게 싸운 미국이나 프랑스도 독립운동 안 한 셈이겠다. 친일파 아니면 빨갱이였으면 삼일절에 여러 외국인들이 증언한 대로 전역을 휩쓸고 각국에서도 독립자금을 모았던 사람들은 다 뭐란 말인가, 왜 아예 딜쿠샤의 테일러 부부 같은 이들도 거짓말쟁이라고 몰지 그러는가. 삼일절이고 뭐고 독립운동 아무도 안 해서 팻맨과 리틀보이만 했으면, 일본은 왜 한국 독립운동을 근절하지도 못하고 청산리 전투니 여기저기서 패배나 당하며 수모나 겪고 화풀이로 제암리 같은 학살만 곳곳에서 일으켰단 말인가. 이들 말에 따르면 독립운동도 안 한 조선인데, 일본군이 사무라이 때부터 전통인 비무장 민간인 제노사이드가 취미라서 민간인 학살과 고문을 수도 없이 저질렀단 말인가?

<정상적으로 사회생활하는데 사람 죽이는데 앞장설 리가> 운운하며, 피해국 독립영웅들을 욕하는 이들도 그들 조상 얼굴에 침 뱉기일 뿐이다. 정상적으로 사회생활한 일본인은 당시 한 명도 없어서 조선은 물론 만주, 동남아, 그 외 각국에서 사람을 독일군 뺨치게 죽여댔단 말인가? 심지어 민간인들에게 당한 민간인 피해도 어마어마했다. 일본군은 연합군 포로들을 잡아 먹었고, 일본 민간인들은 간도 대지진 때 조선인들을 제노사이드했다. 일본인이 사람 죽이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고 조선인들이 저항하면 나쁘다는 인식 자체가, 이들의 인간성이 심연 그 자체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증거다. 피해자의 자기방어나 자력구제까지 <똑같은 사람 될래>, <용서 안 할 거냐> 같은 무력화시키고, 약해빠져서 당한 주제에 남탓 하지 말라는 식으로 세뇌 공식을 완성한다.

심지어 더 날조한 댓글들도 있다. 이들이 증거로 댄 당시 외국인들 반응을 보자. 저항이 강할 테니 유화적으로 잠식해 들어가야 한다고 했을 뿐, 총리에게 직접 조선 합병에 찬성한다고 밝혔고, 을사조약을 한국에 강요했을 뿐 아니라, 결국 조선총독부도 처음의 강압 통치가 안 먹히니까 나중에 그의 방법론을 따르게 됐던 이토 히로부미의 암살을 두고, 한국인들을 욕하는 다양한 제국주의자들의 육성을 들어 보자.

<이토 히로부미 공은 한국인의 가장 좋은 친구였기 때문이다.

러일 전쟁 이후 일본이 강경적인 태도로 한국에 임하자마자 일본의 의외의 반항을 만났다.

한국인들이 참혹하게 일본 거류민들을 살상했기 때문이다.

그때 일본의 무단파 및 언론기관은 그 끔찍한 사건을 벌인 이들을 발본색원 하고자 목청을 드높였지만

오직 공만이 온화한 방침을 고집하여 그 강경책이 벌어지지 않았다.

(이토 저격 사건)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한심한 사건이다.

(이토) 공과 같은 대 위인의 서거는, 일본의 손실 뿐만이 아니라 우리 러시아의 손실이며,

한국의 대 손실을 낳게 할 것이 자명하다.

- 호르왓트 소장(토우신 철도 장관. 하얼빈 웨스트니트크지)>

이 호르왓트 소장이란 자를 번역한 자는 한글도 이상하게 쓰지만, 러일 전쟁도 일본군도 뭔지도 모르는 게 분명하다. 무엇보다 실존인물인지도 의문인 게, 실명도 알 수 없고 조사해도 나오지도 않는다. 하얼빈 웨스트니트크지 역시 알 수 없다. 관련 자료 있다면 조작 아닌 이상 빨리 내놓기 바란다.

일본군이 누구인가, 러일 전쟁 때,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비무장 민간인 살해와 성폭행하는 소년에게 보호받는 걸 무사도로 삼는 사무라이의 전통을 이어, 선전포고 없는 기습으로 시작해서 포로 인육과 위안부 강제연행과 민간인 인종청소를 거쳐, 무조건 항복 파기 같은 오로지 일본군만이 달성할 수 있는 혁혁한 일본식 전공을 빛내며, 제네바 협약 제일 많이 어긴 군대 아닌가. 명색이 자위대라며 자신들도 피해자라며 나무위키에 날조해댔던 아시아 외환 위기 때 어업협정 파기하고 한국 어부들을 납치해서 폭행하고 감금하지 않나, 한번도 명예로웠던 적이 없다 못해, 전 세계 인류애와 반드시 상반되어야 하는 게 일본군의 사무라이 무사도다.

그런 군대가 러일 전쟁 때는 사무라이 무사도를 안 지켰을 것 같은가? 당연히 아이고 어른이고 때리고 약탈해 대기로는 일본군이 마찬가지로 악명 높은 러시아군보다도 더했다고 한다. 거짓말 같으면 일본군이 싸운 곳에서 그곳 현지인에게 잘해줬다는 반론을 빨리 듣고 싶다. 한국군만 해도 베트남전의 악명이 있지만 그후 동 티모르고 자이툰이고 아프간이고 레바논이고 가는 곳마다 현지의 찬사를 듣는 유일한 군대인데, 일본군은 한국군보다 훨씬 더 일찍 근대화되어 훨씬 더 많이 돌아다녔으면서, 그랬던 적이 한번도 없다. 괜히 일본군 후손들이 지뢰이디니 한국군 위안부니 온갖 말로 일본군 욕할 게 아니다(=우리 조상 욕하지 마라)로 열등감이 폭발해서 날조하는 게 아니다.

이기자마자 이토 히로부미는 그의 유화적 접근을 믿었던 일부 한국인들까지 배신하고 을사조약을 강요했다. 그 이전부터 한일 의정서, 제1차 한일협약, 경부선과 경의선 등 러일 전쟁 병참을 위해 조선을 수탈하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조선이 없었다면 일본은 러시아를 이기지 못했을 거라는 사실이, 이토 히로부미의 전적만 봐도 알 수 있다. 러시아를 이긴 일본군이 철수는커녕 조선에 승전비나 세우고 있었는데 이 러시아인은 한국인들이 일본 거류민들을 살상했다고 주장한다. 요코 이야기의 원조로, 표절이 의심스러울 판이다. 오히려 일본 거류민들은 살상당하긴커녕 더 규모가 급증해서 그들도 일본군 못지않게 갖은 수탈을 벌였고, 도저히 일본 국민과 일본을 떼어놓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731 부대 민간인 가담자들 같은 만행을 저질러 축재했다. 일본 본토에서는 간토 대지진의 조선인 대학살을 벌였다. 나라를 지키려 침략자들을 죽이기만 해도, 재한 일제 세력에게 정상적으로 사회 생활 못하는 자로 몰리는 판에, 일본 거류민 살해 사건이 있었다면 그런 명분도 없으니 그들 자신이 진작 온 세계에 퍼뜨리고도 남았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사건을 날조한 이 러시아인은 대체 누군가? 호르왓트고 토우신이고 <동지들 절대 지켜!> 세력과 똑같은 양심과 지능 수준을 보이고 있으니 러시아인들이 직접 답하기 바란다. 그의 말에 동의하는, 아마도 그 후손일 듯한, <나의 소련군이 한국 전쟁에 책임이 있을 리 없어~> 특권 세력에게는 히틀러는 러시아의 가장 좋은 친구라고 답해 주겠다.

<이토 히로부미 공은 일본의 가장 위대하고 유명한 정치가이다.

그의 한국 부임은 대단한 자기 희생이었다.

이토 공이 한국의 체계를 개선시키기 위해 계획 안건들을 내놓았을 때 나는 마음이 요동쳤다.

거기에는 개혁, 공정, 알선이 있었다. 그것은 조선이 범한 모든 잘못된 체계들을 구제시킬 것 같았다.

- 프레더릭 아서 매캔지 (캐나다인 저널리스트. 1906년 런던 데일리메일지)>

영국과 함께 피해국 멸시와 비하에 나선 캐나다인의 육성도 대단히 생생하다. 캐나다도 정치에 불만 있을 때마다 이토가 조선에 한 대로 남의 나라 전쟁에 병참기지화 되어 수탈당하고, 을사조약 같은 강제합병도 당하면, 이토 히로부미식 구제를 받고 일본식 개형, 공정, 알선을 향유하기 바란다. 매캔지 같은 이들의 마음도 조선인들처럼 요동쳐봐야, 한국사 왜곡을 자제할 게 아닌가.

이 나무위키가 직접 공개한 민낯을 본 후에도 그들의 날조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친일파라고 할 것도 없는 잔류 일본인들은 미군정이나 독립운동가들이 고등 교육 받은 친일파 등용이 현실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여겼다고 주장하는데, 또 증거가 없다. 독립운동가가 일제 고문관에게 열흘간이나 체포됐는데 모욕당했는지 여부는 의사 증인이라도 찾나 증거 없다고 불확실성을 그토록 강조하더니, 미군이나 독립운동가들의 증언 한마디 없이 친일파 등용을 정당화한다. 하지즘으로 미군정은 가는 곳마다 그곳 반역자 무리들을 등용했을 뿐, 현실적인 이유와는 무관했다. 실제로 현실적인 이득이 전혀 없는 결과를 낳은 이유다. 당시에 김성수며 선교사들이 세운 여러 전문학교를 졸업한 한국인들도 많았고, 조선어 학회를 결성해서 사전을 만들고 한글과 한국말을 지켰던 것도 고등 교육 받은 집단의 존재 없이는 불가능했던 일이었다. 신채호 같은 한국사를 지킨 학자들도 그렇다. 그런 이들 다 놔두고 고문 잘하는 노덕술이 고등교육으로 나라 경영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나무위키 특유의 피해국 혐오다. 피해국은 고문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일제 세력의 가치관이 골수에 박힌 것이다.

답은 분명하다. 몇 번이야 더 설명해야 할지 모르지만, 초 인플레를 일으켜 조선인들이 굶어 죽어갈 때 재계를 장악하면, 정계는 어느 나라나 그렇듯 자금이 필요하고, 그러니 그렇게 정계에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다. 미군 장교들이 조선총독부의 댄스홀에서 춤이나 추고 조선의 금이고 문화재고 각종 현물은 신분 세탁한 잔류 일본인들이 꽉 쥐고 있는데, 조선인들은 형편없는 배급에 시달리고 있으니, 그 오랜 점령기를 이겨낸 것도 모자라 더 극심해진 가난에서 누가 버틸 수 있었겠는가. 노덕술이 진짜 조선인이었다고 해도 뒤에는 금권을 움켜줜 잔류 일제 세력이 조종하고 있었다. 하지가 일제 세력에게 경제권을 넘긴 상황이니, 사실상 독립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고, 독립에 환호하며 귀국한 독립운동가들은 참혹한 현실을 뒤늦게 깨닫게 된 것이다. 그들에게 선택권이 없었는데, 뭐가 어쩔 수 없이 친일파를 등용해야 했다는 건가. 경제권 잠식이 문제 없으면 그 모든 강대국들도 왜 부자 신탁 탈세에 속수무책인가?

이 문제만 봐도 경제적 예속은 점령이 아니라고 보는 나무위키형 잔류 일제 세력의 제국주의 식민주의 역사관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다.

이렇듯 고등교육 받은 인재긴커녕 고문이나 하는 자들이 하지즘으로 미군과 함께 통치하는 동안, 독립운동가들은 이시형처럼 제대로 뜻도 펼쳐 보기 전에 밀려나는 형국이었다. 나무위키가 조상인 양 적극 옹호하는 이 친일파들이 신흥독립국에 꼭 필요한 엘리트층이 아니라, 오히려 가해국과 똑같은 수탈과 착취의 정치를 폈다는 점이 그들의 족적에서 증명된다. 한국뿐 아니라 어느 나라나 하지즘과 반역자들이 결합했을 때 한국 전쟁의 혼란상 같은 끔찍한 결과를 낳았다. 그리고 그 전부가 그 반역자들이나 하지즘의 잘못이 아니라, 그들의 야합 결과인 경제적 점령으로 여전히 수탈당하는 피해국 국민의 잘못으로 돌려졌다. 역사 청산을 못하네~ 조선과 똑같은 걸 보니 국민성이네~ 가스라이팅하는 가짜 학자들, 피해자들이라면 조선이건 조선인이건 한국이건 한국인이건 그토록 잔인하고 가혹했던 그들은 단 한번도 독립 이전이나 이후나 나라를 망쳐 온 반역자들의 잘못을 제대로 비판한 적이 없었다. 그들과 재한 일제 세력의 연관성은, 그들의 저서들이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자신들도 대공황 겪은 나라면서 그걸 고의로 일으킨 일본의 책임을 전부 한국인들 문제로 전가시킨 하지즘은, 이후 미군이 가는 곳마다 양키 고홈 합창을 들은 이유가 된다. 아무리 미 장병들이 피 흘리며 싸우면 뭘 하나, 그런 장병들의 희생으로 승리를 거두고 진급한 장군이 그 나라를 망친 주범들의 로비를 받으며 미군의 명예를 땅에 처박는다. 그러니 가해국 클럽 하층민과 피해국 국민들만 사이가 나빠진다.

학살은 알려지기나 하지, 하지는 그 많은 조선인들을 굶겨 죽이고 나라를 두 동강 내고도, 그 만행이 얼마나 치명적이고 지금까지도 지속적인 악영향을 낳고 있는지, 한 번도 제대로 조명된 적이 없다. 그러니 저렇게 적군과 놀아나도 질책이나 듣고 끝난다면, 왜 나는 재미를 못 보겠냐는 식으로 생각하는 일이 미군 수뇌부에 전염된 것도 놀랍지 않다.

다음 화에서는 미국의 매국노이기도 한 하지즘에 대해 좀 더 깊이 조명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