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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국 클럽 가스라이팅 -3

공동 저서 집필

by 평범한 한국인들 2025. 3. 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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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말했듯 가해국 클럽이 겉으로만 치열해 보이는 핑퐁 판을 차려놓고 하나가 망치면 다른 쪽은 가만 앉아 표를 받아먹으며, 정권과 유권자를 주고받으며 핑퐁 게임이 관심을 독차지하는 동안 금융 제국이 평화롭고 조용하게 블루마블하기는 더 쉬워진다.

양당 체제 하에 항상 선거의 어느 한쪽은 승리하니, 진짜 패배란 국민의 몫이다. 그렇다면 만국의 노동자가 블루마블 게임에서 뛰쳐나와 단결해야 할까? 피해국 사람들과 가해국 클럽 밖의 가해국 사람들이 다 함께 힘을 모아 악당인 가해국 클럽을 때려 부수면 될까? 하지만 우리 중 공산주의자들이 반대한다. 소련과 중국, 공산주의 배신국들이 이미 그 강령을 <만국의 노동자여 복종하라!>고 바꾼 지 오래라고 말이다.

사실 그 이전에 이미 <만국의 자본가여 단결하라!>가 있었다. 국경을 넘어 침략과 수탈을 자행한 제국주의, 가해국 클럽 말이다. 그들 모두 서로 싸우건 말건, 침략과 수탈을 하고 식민지를 둬서 제국주의 정당화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똘똘 뭉쳤다. 공산주의 역시 러시아와 중국처럼 지금까지도 침략으로 위성국들에 둘러싸인 제국을 추구했고 말이다. 그러나 역사의 가장 큰 역설은, 자본주의나 공산주의 모두 양자가 최고의 완성형으로 여긴 제국주의가 되지 않을 때 훨씬 바람직했다는 점이다.

공산주의는 공산국가들의 손에 파괴됐고, 자본주의도 마찬가지다. 양 진영 모두에서 자본이 상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금융에 빨려 들어갔다. 언젠가 금융 또한 자본의 행방을 모르게 되는 날이 올 테지만, 그때까지는 금융만의 호경기는 전 세계를 빨아들이며 계속될 것이다.

이미 거대한 게임판은 짜여졌고, 패배만이 운명이니, 길은 없는가? 그런 좌절과 포기야말로 그들이 바라는 바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개인과 전체, 지역과 국제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 로컬과 글로벌을 둘 다 망치고 있는 가해국 클럽과 금융 제국의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서 말이다.

한국은 피해국에서 가장 성장한 나라들에 속하지만, 개발도상국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식민지인 열등감 주입 가스라이팅을 조선총독부 이래 아직까지 겪고 있다. 한국의 평범한 시민들인 우리가 이에 저항했을 때, 우리 안에서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 정신이 살아났다. 이루 말 못할 슬픔과 비극을 딛고 일어나, 제국주의에 가장 치열하게 싸운 조상들이 물려 준 가장 빛나는 유산 말이다. 우리는 때로, 아니 자주, 가해국 클럽인들이 물려받은 신탁과 그것을 바꾸고 싶다. 하지만 정말 바꾼다면, 우리는 우리가 아니게 될 것이다. 우리 중에 아무도 부자가 없고, 최고 학력이 학사 학위지만, 이 책을 쓰게 한 인식을 통해, 우리는 변하더라도 우리 자신으로서 변하고, 행복하더라도 우리 힘으로 이루길 바란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식을 가해국 클럽은 <뿌리 깊은 반일 반중 감정>이라 폄하하는 피해의식으로 본다. 미국 공화당 스타 논객 캔디스 오웬스는 저서에서 흑인의 피해의식에 대해 말했다. 그러자 한국의 모 정치 세력이 그 책을 한국인의 피해의식에 대한 교과서로 재빨리 선전했다. 물론 뻔뻔스러울 정도로 미국 진보 정책을 표절해대는 한국 진보파에 그런 집단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흑인이 미국에서 당하는 인종차별은 피해의식이니 민주당의 지원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피해국 사람들이 가해국의 피해국 수탈이 계속되니 잔존 제국주의 세력의 특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는 전제부터 결론까지 완전히 다르다. 오히려 피해의식은 널리 피해자로 자처하면서 정작 자신들이 한국에 “제국의 브로커”로서 가해 온 제국주의 범죄는 731 인체 실험 부대 가담자건 위안부와 징용자 강제연행 관련자건 침묵해 온 요코를 비롯한 히키아게샤들, 자신들이 원폭 이전까지 무슨 짓을 했건 원폭 이후로는 피해국이라는 일본, 원폭 이후로도 한국에 위폐를 찍어내 초 인플레를 일으켜 분단을 낳은 혼란을 자아냈던 히키아게샤들 외에도 잔존 제국주의 세력이 버려야 할 적폐다. 그 어떤 정부도 없앨 수 없으며 그랬다고 주장하면 국제법 위반을 자인하는 것뿐인 개인청구 보상권을 인정하지 않는 전범 기업 임원들이 부유하기 때문에 소득제한까지 철폐하며 한국 보호종료 아동보다 더 많은 지원을 받는 복지법도 다문화와 이주민이 사회적 약자라는 피해의식 때문이다. 가해국 상황과 피해국 상황은 다르니, 정작 일제강점기를 포함해 제국주의 열강 시절부터 이주민과 다문화는 사회적 강자로 현지인을 억압해 왔고 한국을 비롯해 그 어떤 피해국서도 몰락한 적이 없는데도, 진짜 사회적 약자들인 현지인들에게서 피해자 지위를 빼앗아 도덕적 우월성을 과시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만 해도 국적만 한국인 혐한인들이 일제강점기 시절 문학을 피해의식이라고 폄하하는 일이 잦은데, 이런 일은 한국만의 전유물도 아니다. 한 나라에서 이득을 취한 수법을 다른 나라에 퍼뜨리는 것이 제국주의 시대부터 이어 온 가해국 클럽 방식이기 때문이다.

또한 캔디스 오웬스식 피해의식 비판을 피해국 사람들에게 단순 대입하는 것은 흑인을 미국인으로 보지 않는다는 소리밖에 안 된다. 피부색이 어떻건 그들은 미국인이다. 그 미국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물음을 던져 보자. 영국이 미국에 일본처럼 한국전쟁 직후부터 1956년까지 전투기와 군함들을 앞세워 독도 같은 영토를 수 차례 빼앗으러 왔던가? 아시아 외환 위기 때 독도 근처 어부들을 납치해서 감금하고 폭행하며 벌금을 물리면서 외환 위기 이전에 체결한 어업협정을 그들에게 유리하게 바꾸라던 일본처럼, 영국이 미국 대공황 시대 때 미국을 협박했던가? 보스턴 학살 사건이건, 가혹한 세금 부과건, 그런 일을 하지 않았거나 강제성이 없었으며 피해자들을 매춘부처럼 그들이 분노할 정도로 명예를 훼손하는 명칭 등 미국의 역사를 왜곡한 주장을 영국 수상이나 장관, 의원이 개진하며 현재까지 교과서에 싣고 있는가? 우리는 오웬스건 다른 이들이건 자국사를 이해하는 미국인으로서 충분히 정답을 알리라 믿는다.

이렇듯, 피해국 사람들은 피해의식을 가질 새가 없다. 싸움이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한창 교전 중인 미군은 물론 모든 군인에게, 상대에게 피해의식을 가져서 싸우냐고 물어보는 일과 똑같다. 주로 대답도 않고 다시 싸우겠지만, 누군가 대답한다면 상대가 공격하니까 맞선다는 상식이 되겠다. 심지어 1953년부터 56년까지 세 차례나 일본 군함들과 비행기에 맞서 독도를 지킨 건 군인도 아니고, 울릉도 주민들이 모금한 돈으로 미국 군수물자 밀수 시장에서 소총과 박격포를 사고 통나무를 검게 칠해 대포로 위장해 맞선 끝에 일본 함정들에 16명의 사상자를 낸 독도의용수비대 같은 민간인들이었다. 전후 장애인이 된 민간인들도 싸워야 하고 그 후손들도, 과거에 집착하며 들쑤시다 못해 밀레니엄을 지난 현재까지 끌고 오는 일본 정부의 다케시마 캠페인에 맞서야 하는 판에 피해의식도 사치다.

우리는 피해국 사람들은 물론 가해국 사람들도 클럽 아웃사이더라는 점을 인식하고 저마다 자신의 선택으로 대응 방안을 찾길 바랄 뿐이다.

피해국이건 가해국이건 가해국 클럽 아웃사이더들이 가장 벗어나야 할 고정관념은, 보수와 진보, 우파와 좌파라는 쌍둥이 관념이다. 그걸 진심으로 믿는 것은 정치인이 아니라 그들의 지지자들이라 주장하는데, 아마도 믿고 싶은 간절한 마음 때문이리라. 하지만 막상 그들이 정권을 잡으면, 국민의 절반 혹은 전부는 정부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게 된다. 우리는 정부를 이해하려는 모든 나라 국민의 지난한 노력에, 가장 간단한 해답을 제시한다. 모두 이미 가슴 깊숙이 알고 있던 대답이나 우리가 말할 용기를 지녔다고 자찬하는 그것은 물론 돈이다.

자본주의고 공산주의고 전자는 돈이 자본이 되지 못하고 배관을 떠도는 금융 제국으로, 공산주의는 대놓고 침략을 하는 제국주의로 유명무실화됐고, 가해국 클럽 내 역학 관계가 금융 제국의 그것과 어떻게 관련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 진보고 보수고 간판이 뭐건 간에 그 가치를 지지하는 이유는, 그것이 돈이 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만 돈이 될수록 더 좋다. 그들의 지지자들에게 이익이 안 될수록 이상을 강조하면 된다.

민주당은 마이너리티, 사회적 약자를 지지한다. 흑인, 여성, 이민자, 성소수자, 그들 내 화합보다 경쟁이 심화한다. 흑인 남성과 백인 여성이 누가 먼저 참정권을 갖는지 경쟁한 이래, 흑인은 동양인과 인종차별 희생자의 위치를 두고 경쟁하고 성소수자와 여성 역시 그러며, 이민자는 합법과 불법끼리 경쟁한다. 사회적 약자 집단이 많아질수록 지원금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에 갈등이 생겨나고 단결이 안 되는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사회적 약자들의 대표로서 긍정적인 이미지와 거대 지지 세력을 획득하고, 사회적 약자가 아니어서 죄책감을 느끼거나 강자의 이미지를 희석하는 이들의 엄청난 기부금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민주당이 도움이 됐는지 안 됐는지 사회적 약자들 간 의견이 엇갈리더라도 그들 모두 자신들이 민주당에게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크게 도움 됐다는 점에서는 만장일치일 것이다. 많은 성소수자들이 효과가 없어 자살 충동을 느꼈다는 성전환 수술은 의료계의 지지를 받지도 않지만, 비용은 고가이고 인도주의의 명목으로 세금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미국인들을 어린 시절부터 생식 능력을 제거해 버려서 저출생을 일으키건 말건 말이다. 물론 저출생이 일어나도 선거인단은 대체하면 그만이다.

미국 공화당은 국민도 군인도 싫어하는 스타일의 전쟁을 하고, 그런 전쟁은 미국에게나 공화당 정권 창출에나 도움이 안 됐지만 그들 역시 경제적 이익을 얻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종교와 가장 다수 종교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전쟁과 평화 미국판 같다. 물론 그 두 종교가 역사상 가장 많은 전쟁을 벌였다는 사실은 인정하니, 우리 느낌에 동의하지 않아도 이해한다. 트럼프가 그런 전쟁을 거부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고, 정계 입문 후 가난해진 유일한 사람이긴 하나, 그는 기성 정계 출신이 아닌 돌연변이다.

이권 추구가 위험한 이유가 국가를 초월할 정도로 끝이 없고 한계가 없기 때문이다. 일당 독재의 이권을 이상으로 둔갑시킨 극단적 평등은 공산주의를 낳았지만, 미국에도 남성이 기득권층이라 여성이 지원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너무 밀고 나가니, 여성도 성소수자보다 기득권층이라 탈의실과 화장실 공동 이용은 물론 여성 스포츠의 메달을 양보해야 한다는 일이 이미 일어나고 있고, 보수가 세력을 확보하는 주요 원인이다. 한국을 미국 따라 바꾸고 고쳐야 한다는 한국 여성계는, 한국 여가부 장관이 기회의 평등에 이어 결과의 평등을 공공연히 주장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게 공산주의가 아니라면 직접 해명하면 된다. 실제로 공산주의자는 우리 중에 있고 이들은 소련과 중국을 공산주의 배신자로 극혐하기 때문에, 소련과 중국을 추종하는 유사 공산주의자들이 좌파의 위엄을 떨어뜨린다며 언제든 기꺼이 공개 토론을 열고자 한다.

극단적 자유 추구는 어떨 것 같은가. 모든 사람들이 자유를 추구한 결과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으로 이어졌다는 역사를 사람들은 너무 빨리 잊는다. 극단적 자유 추구는 다수결의 원칙도 없애야 한다. 소수 반대자의 자유를 억압하기 때문이다.

전체와 개인은 결국 글로벌과 로컬의 문제로 커지기도 했다. 제국주의 시대나 지금이나 외국에 살면서 그 나라 내국민과 다른 대우를 받는 건 불평등이자 차별이라고 비난하면서, 정작 자국에 살 때는 자국의 외국인이 다른 대우를 받는 일에 찬성했던 이들이 국제 관계를 망치는 이익 집단인 이유는, 저마다 어디건 자신이 사는 곳을 궁극적으로 망치는 개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아서도 안 되지만, 현지인이나 빈민보다 우대받아서도 안 된다.

또한 전체주의와 개인주의는 동전의 양면이기도 하다. 일본은 겉으로는 개인주의 사회 같지만 혐한 서적, 독도나 신사 참배를 비롯한 역사 문제에선 일사불란한 전체주의를 보인다. 한국이 전체주의 사회라고 비판하며 떠난 많은 한국인들은 외국은 인종차별, 사내 정치, 뒷담화, 회식 강요 등이 없을 거라 믿었다가 인종차별에 무심한 경찰, 성과 빼앗기기, 가십 문화, 애인 동반이 요구되는 상사 집 초대 같은 주말 회사 모임 등으로 외국에서 펼치려 했던 개인주의의 꿈을 접는다. 재한 중국인들은 한국이 한국사 내내 반대파를 악으로 모는 전체주의 사회라 오지랖과 비교질이 심하다고 욕하면서, 이중국적이건 참정권이건 건보건 부동산이건 중국이 외국인들에게 전혀 허용하지 않는 각종 권익을 지원하지 않으면 타인에 무관심하고 이기주의가 판치는 각자도생의 차가운 사회라고 욕하면서, 중국에선 펼치지 못했던 내적 모순을 한국에선 마음껏 발산한다.

우리만 해도 처음에는 우리 각 개인의 이름을 밝히고 싶은 열망이 컸다. 그러나 어떤 개인들은 이 책에 큰 기여를 했음에도 원치 않았다. 온오프라인에서 같은 생각을 먼저 표현했다가 재한 혐한 세력에 공공연히 조센징이니 빵즈니 그저 토종 열등 유전자니 역사상 한번도 추악하지 않았던 적이 없는 조상의 후손이라는 둥 마녀사냥당했던 트라우마 때문이었다. 그러자 생애 첫 책에서 이름을 밝히고 싶어 했던 개인들은 자신들 못지않게 기여했던 사람들 없이 그들의 이름만 밝히고 싶지 않게 되었다. 또 다른 개인들은 낮은 학력 때문에 대학 졸업자들의 의견에 동조하는 현상이 있었는데, 개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기로 결정하자, 오히려 그들의 의견을 더 잘 밝히게 되었다. 그전에는 더 학식 높은 동료들의 이름을 걸고 나갈 책에 폐를 끼치길 꺼려 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전체와 개인의 필요를 모두 조화시키고자 노력하는 과정은, 이 책을 쓰면서 우리 스스로 얻은 또 하나의 배움이었다.

또한 우리는 시민이며, 우리 중 아무 전문가도 없다. 우리가 우리의 이야기를 하기로 나선 이유는, 한국 유권자로서 많은 피해국들이 형태를 달리하여 직면하는 딜레마, 재한 일본 제국주의 세력이나 중국 식민주의 세력 중 하나를 지지하라는 강요에 저항하기 위해서다.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나쁜 나라>,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나라>, <세계에서 가장 잔인한 나라>, <세계에서 가장 모순적인 나라> <세계에서 가장 거짓말 잘하는 민족> <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나라> 같은 소리를 그들의 빛나는 저서를 통해 세뇌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부 우리가 간접 선전하고 싶지 않으니 직접 나와 공개 토론을 벌여주길 바라는 인문학 서적에 나온 소리들인데, 그렇다고 안 보면 한국은 돈에 미친 나라라 인문학이 죽었다며, 세계에서 가장 착하고 가장 자비롭고 가장 옳으며 가장 논리적이고 가장 정직하고 가장 행복한 나머지, 세계와 한국에 판결 내릴 인문학의 신으로 자처하는 저자들에게 또 다시 욕 먹는다.

그런 책들에 열광하는 국내외 혐한인들에게는 <남녀노소 약자혐오에 세계 최악으로 못생기고 키 작고 정신병에 걸린 열등 유전자>고 <한 번도 추악하지 않았던 적이 없고 한번도 타락하지 않았던 적이 없으며 한번도 스스로 일어선 적이 없는 역사>, <인종차별최강국>, <파시즘 국가>, <무근본 유사 국가>, <모든 나쁜 건 한국만 문제거나 한국만 유독 심하다>, <한국 국민성 수준은 최하고 좋은 한국인은 1프로나 유니콘> <혐오와 차별 넘치는 대한민국의 초상> 가스라이팅을 출판계, 언론계, 온오프라인의 각종 컨텐츠를 통한 가스라이팅을 일제강점기부터 지금까지 당해오고 있다. 일례로, 브런치 스토리에는 한국을 아이의 인권은 없는 아동학대 국가라고 규정한 글이 시리즈로 있는데, 저자가 사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는 가게뿐 아니라 수영장과 기차까지 아동 출입이 금지되는 장소가 있는데도, 유럽에 없는 무상급식이 있는 한국의 노키즈 존만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정도면 한국인 인권을 짓밟는 허위 사실 유포 왜곡 비논리 혐한 가스라이팅 중 온건한 사례다. 정말이지 한국에 세금 한푼 안 내면서 여권과 의료는 한국에 의존하는 재외동포를 재외동포청까지 설립해서 지원해야 한다는 이유인 재외동포 기여도가 어느 수준인지 여실히 보여 준다. 브런치니 유투브니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한 혐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중국인이나 일본인이냐는 질문에는 왜 굳이 한국인이라고 대답하는지 한국인으로서 전혀 이해 안 가는 혐한인들이 너무 많다.

우리와 우리나라와 우리 역사를 그렇게 규정하는 이들이 우리의 답변이나 의견은 물론 그들과 그들 나라와 그들 역사에 대한 판단은 구하지 않는 독선과 독단이야말로 위선이며, 사실 그런 그들의 자세야말로 그 모든 편견과 백안시와 혐오가 그들의 특성이자 전문 분야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한국은 소프트파워로 피해국 중 평판이 좋은 편인데도, 국내외에서 이런 가스라이팅을 당하는데, 다른 피해국 현실은 말할 나위도 없다. 가해국/피해국 구분은 우리가 붙인 것이 아니며, 가해국 클럽이 만들어가는 현실을 더는 피하지 말고 직시해야 한다는 뜻일 뿐이다. 그래야 극복하고 벗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피해국의 현재조차 과거라고 치부해 버리는 자들이 가장 과거에 집착해서 과거의 영광에 매몰됐기 때문에, 아직도 군국주의나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도 합당한 비판을 받아야 하지만, 한국의 역사와 현실을 비판한다면서 정작 가해국들은 좋은 나라라고 우러러보는 위선자들이 피해국들에 던지는 멸시와 증오, 특히 피해국을 벗어나 선진국이 된 한국을 감히 계급 질서를 파괴한 하층민 다루듯 하는 이들이나 질투와 열등감이 폭발해 한국을 도로 끌어내리는 이들의 가스라이팅은 현 세계 질서의 적나라한 민낯이다. 가해국 국민들이 혐한을 하건 한국에서 강력 범죄 비율이 높건 무조건 나쁘게 보는 건 흑백 논리라면서, 유전자부터 한국사까지 한국인 한국 전부를 모두 싸잡는 건 정치적으로 공정한 절대 진리라 여기는 동시에 자신들은 한국인에서 당연하게 빼고 말하지만 외국에선 한국인이라고 주장하는, 스스로 한국인보다 우월하다고 여기면서 내면의 인종차별과 파시즘과 나치 우생학은 인지도 못하는 가해국 클럽 일원들과 그들에 동조하는 아첨꾼들, 우리는 그들처럼 되고 싶지 않다. 그들처럼 특권을 누린다는 사실을 숨기고자 약자혐오를 피해국 사람들에게 누명 씌우는 자들로 타락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앞서 말한 제국주의 식민주의 특혜를 누리며 한국 멸망 소원 성취를 여러 사이트서 외치는 혐한인들이 한국을 자연소멸 국가라 조롱하는 것과 달리, 그들이야말로 한국 노동자들을 평생 일한 업계에서 내몰아 막노동 일거리를 찾아 추석에도 인력 시장을 떠돌게 하고, 부동산이건 대입이건 취업이건 온갖 특권을 누리며 고아와 빈민들 같은 진짜 사회적 약자에게 가야 할 지원을 빼앗아 독점하여, 국부유출과 인구절벽을 일으킨 주범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겠다. 저출산 원인을 가해국과 비슷하거나 다른 점에서만 찾고, 피해국들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은 많은 가해국 학자들이 흔히 범하는 짓이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이 업계에서 쫓겨나건 말건, 내국민의 인권은 인정하지 않는 유사 인도주의 지원으로 저임금 불체자들이 유권자를 대체하며 저출생이 왔는데, 저출생이 왔으니 이민자들이 필요하다면서 지원은 더욱 그들에게 집중하면서 일할 사람이 없다는 내국인의 실업률은 증가하는 기현상은 어디서나 일어나며, 선진국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 중진국으로 도약할 때도, 혹은 중진국이 함정에 빠질 때도 일어날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금융 제국의 블루마블 게임에 참여하길 거부한다.

우리는 피해국 혐오 동조자들과 달리 가해국 클럽에 끼고 싶지 않으니 그 일원들처럼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조부모 시절부터의 격차를 세습하는 문화를 당연시하느라 계급 질서를 넘어서 볼 줄 모르며, 하층민이라는 이유로 대학에 가고 싶어도 공장에 다니지 않으면 돈과 경쟁과 출세욕에 미친 인간이라 학계와 언론계에서 손가락질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피해국 혐오를 우리의 정체성으로 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가해국 클럽 밖의 삶을 살아가되 그 삶을 긍정하는 이들의 인식과 토론과 그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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